검은 태양 드라마 총정리

드라마 2021. 7. 31. 16:42

MBC 드라마 검은 태양은 일 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요원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며, 오는 2021년 9월에 금, 토 오후 10시에 방영될 예정이다. 드라마 검은 태양은 2018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에서 본작으로 장려상을 수상 받았던 작품으로 탄탄한 전개와 스토리가 예상되며, 검은 태양이 몇부작인지 살펴보니 총 12부작 + 스핀오프로 방송될 예정이다.

방송 기간	2021년 9월 ~ (방송예정)
방송 시간	금요일, 토요일 밤 10시
방송 횟수	12부작 + 스핀오프
장르	액션, 첩보물
출연	남궁민, 박하선, 김지은
연출	김성용 감독
극본	박석호 작가

검은태양 기획의도 / 줄거리

우리는 표면적인 세계에 살고 있고, 그곳에서는 모든 것들이 일반적인 상식의 범주 내에서 돌아가고 있다. 하지만 정작 이 세상의 중요한 일들이 결정되는 근간은 대부분이 보지 못하는 이면의 세계에서 일어나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곳에선 상식을 벗어나는 일들이 자주 발생하기도 한다. 어쩌면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가 보지 못하는 이면엔 실체적인 위협으로부터 자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정보기관들의 치열한 암약이 벌어지고 있는 중인지도 모른다. 여기 한 사내 한지혁은 국정원 최고의 현장요원으로 불리며 오로지 조직과 임무에 인생 모든 걸 걸어왔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하고 그것을 계기로 정보기관의 어두운 이면을 목격하게 된다. 자신의 삶을 바친 정보기관에서 처음으로 배신과 회의를 느끼게 되고,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의 존재를 찾아 나서면서 조직의 이면에 존재하고 있던 거대한 괴물과 맞서게 되는 이야기다. 그리고 그것을 밝혀내기 위해 자신의 내면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던 어둠과 대면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검은 태양 등장인물

한지혁 - 남궁민

국정원 현장지원팀 소속으로 예리한 직관력과 해머처럼 저돌적인 돌파력을 가져 한번 목표로 설정하면 끝까지 물고 늘어진다. 적에 의해 기관이나 민간에 피해가 발생할 경우 그 상대를 찾아 보복하는 임무를 담당했고, 그가 투입된 임무에서 실패란 없었다.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국가와 조직을 보호하느라 스스로를 위험에 노출하는일에 거리낌이 없었고 국정원 직원이라면 누구나 그를 존경했다. 하지만, 점점 임무에 과도하게 몰두하게 되면서 현장에서 독단적인 결정들을 강행하게 되고 그로 인해 주변 동료들이 죽거나 다치는 사고들이 빈번해지기 시작해 어느새 '사신'이라는 악명이 딱지처럼 따라 다리게 된다. 한지혁에겐 오로지 임무의 성공 여부가 모든 걸 결정하는 척도이기 때문에 척에게 방아쇠를 망설임 없이 당기고, 그 임무가 어디서 어떻게 나온 것인지 돌이키지 않는다. 그에게 세상은 백과 흑, 선과 악, 적과 아군이 뚜렷했지만 그 사건이 벌어지며 모든 게 흐릿해져 버린다.

서수연 / 박하선

중앙 일간지의 국제부 기자 출신으로 현재는 국정원 범죄정보통합센터 4팀으로 일하고 있으며 과거, 지혁과 입사 동기이자 같은 팀 동료였다. 수연은 해외정보국에서 현장직들을 지원하는 업무를 맡았고 같이 일했던 지혁도 인정할 정도로 업무 능력이 뛰어나다. 그녀는 사람에 대한 애정이 깊고 팀원들을 각별하게 여겨왔는데,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현장 요원들이 죽거나 다치는 등 참혹하게 희생되는 모습을 보게 되면서 무리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도진숙 차장에게 반감을 품게 되고, 심리적인 문제들까지 겪기 시작한다. 일 년 전 선양에서 지혁의 독단적인 행동 때문에 동료들이 위험에 처했다고 굳게 믿고 있다.

유제이 / 김지은

카이스트에서 물리학과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고, 중학교 때부터 조기 졸업을 밥 먹듯이 한 재원으로, 현재는 국정원 현장지원팀 소속으로 사람에 대해서 밝고 따뜻한 시선을 가진 인물이다. 타인에게 동화하고 공감하는 능력이 뛰어나 누구보다 섬세하게 감정 변화를 캐치해 내는데 능숙하다. 어린 시절 수학부터 바이올린까지 다방면에 특출 난 재능을 가졌지만 사람들은 자신과 다른 특별한 재능을 경계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의 비범함을 숨기고 어리숙한 모습으로 포장해서 지내고 있으며, 가슴 아픈 과거를 숨기고 있다.

<검은 태양 등장인물 - 해외파트>

도진숙 / 장영남

국정원 최초의 여성 차장으로 철의 여성으로 불리는 국정원 해외파트 2 차장이다. 보이지 않는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과감하고 선제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고 실행해 온다. 그녀가 이끄는 해외파트는 국정원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왔음에도 국내파트가 쥐고 있는 정치권 연줄과 권력에 밀려 빛을 보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불만을 품고 있다. 앞으로 국정원이 치열한 정보전에 살아남기 위해선 국내파트를 최소화하고 해외파트를 강화해야 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강필호 / 김종태

얼마 전 이혼으로 인해 사생활에 빈틈이 생기긴 했으나 국정원 해외정보국 국장으로선 날카로운 면모를 드러낸다. 해외 공작과 관련해서 독보적인 인물로 해군 첩보부대 위탁 교육에 참여했던 시절 눈여겨봤던 지혁을 국정원으로 픽업해 일급 요원으로 성장시킨다. 지혁이 조직 내에서 유일하게 마음을 여는 대상이자 때로는 아버지 같은 존재다.

<검은 태양 등장인물 - 범죄정보 통합센터>

하동균 / 김도현

국정원 범죄정보통합센터 1팀으로 지혁의 직속 상사였다. 어려운 환경에서 자수성가한 케이스로, 필요하다면 언제든 무릎 꿇을 수 있는 비열함을 지녔고 누구 보다 출세와 승진에 대한 집착이 강하다. 하지만 학연, 지연 그 어느 하나 뛰어난 스펙이 되지 않아 특유의 콤플렉스를 숨기고 있다. 해외파트 팀장인 자신보다 지혁이 항상 주목받는 것에 못마땅했고 그로 인해 잦은 마찰을 빚어왔다. 일 년 전 지혁의 실종 이후, 해외 파트에서 맡았던 대형 프로젝트들이 줄줄이 취소됐지만 그로 인해 해외파트 내에서 지혁을 대신할 새로운 에이스로 부상하게 된다.

차민철 / 박진우

매사 설렁설렁 요령만 피우는 것처럼 보이나 가슴속 깊은 곳엔 소신과 열정을 품고 있는 국정원 현장지원팀 요원이다. 유명 사립대 법대 출신으로 조직 내에서 라인을 탈 수 있는 스펙을 가지고 있었지만 패거리 문화를 싫어하는 성격 탓에 혼자만의 외길을 선택했다. 현장지원팀으로 오기 전 심리정보단에서 부당한 명령을 내린 상관의 얼굴에 주먹을 날리고 징계위원회까지 회부된 경력이 있다.

구효은 / 권소현

정보 요원이기보단 억척스러운 주부에 가까운 이미지로, 낮은 업무강도 때문에 현장지원팀으로 스스로 자원해 왔다. 돈벌이가 나쁘지 않은 변리사 남편을 둔 탓에 승진에 별로 관심을 두지 않고, 분초를 다투는 수사를 하다가도 칼퇴근을 감행해 아이들 어린이집 마치는 시간을 지킨다.

<검은 태양 등장인물 - 국내파트>

이인환 / 이경영

국정원 국내파트 1 차장으로 현 국정원의 관성과 폐습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차장 중에서 유일하게 공채 출신으로 조직 내 신망이 두텁지만 자신의 앞을 가로막는 자는 가차없이 처단해 버린다. 학연, 지연으로 줄을 세우며 조직내 결속을 다지는 악행을 만든 장본인으로 정권이 바뀔 때마다 각종 정치와 선거 개입, 여론 조작과 같은 불법을 저지르며 이 자리까지 올라왔고, 사실상 조직의 실권을 꿰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