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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8회 줄거리
    드라마 2021. 6. 1. 22:43

    멸망이 들어왔다 8회는 병원에서 눈을 뜬 동경 앞에 멸망이 나타나며 "올 줄 알았어. 네가 안 오고 배겨. 네가 그렇게 숨으면 내가 못 찾아낼 줄 알았어?"라 하고, 멸망은 '참을 수가 없다.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 이 참을 수 없는 감정을 도대체 뭐라고 불러야 하나. 나는 알지 못한다. 그러니 그저...'라 생각하며 동경을 끌어안고, '그러니 그저 너라고 부를 수밖에'라 생각하며 동경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인정한다.

        

    멸망은 동경에게 '너 진짜 미쳤어. 팔찌 왜 끊어."라 말하고, 동경은 "너 진짜 돌았냐? 왜 안나타나? 그래 놓고 잘 때 베개를 넣어 놓고 가냐?"라 한다. 멸망은 "너 화난 게 뭐야? 베개 넣어둔 거야?"라 하고, 동경은 맞다고 동의하며 그가 다시 나타나 좋아한다. 이에 멸망은 "말할게. 전부다."라 얘기한다. 한편, 소녀 신은 돌탑을 쌓아 지그시 바라본다. 그 옆에 자신이 늘 가지고 있던 화분에 새싹이 돋는다.

       

    멸망은 동경에게 "다 나 때문이야. 너네 부모님, 네가 아픈 거 전부다."라 말하며 슬퍼하고, 동경은 "너는 언어 교육을 다시 받아야 해. 힌트를 다시 줘보든가."라 하고, 멸망은 "내가 존재해서 네가 불행한 거라고."라 알려준다. 동경은 "봄도 아침도 시작도 다 너 때문이지. 내 불행도 행복도 다 너란 얘기야. 뭐 병 주고 약 주고 그러는 거지. 병 줄 땐 화나고, 약 줄 땐 좋고. 비는 싫지만 비는 필요하니까. 너는 그런 거라고 가서 말해."라 답한다. 이에 멸망은 "누구한테"라 묻고 동경은 "내 인생에서 내 인생으로 쫓아낸 얘한테."라 답한다. 동경이 다시 무슨 말을 하려는 순간 신에 의해 사라져 버리고, 멸망은 그녀를 찾아 집에 가보지만 어디에도 그녀의 흔적이 없다.

    동경이 눈을 뜬 곳은 신의 영역이다. 신은 그녀에게 "또보네. 이리 와."라 말하며 그녀를 부른다. 멸망은 동경의 친동생 탁선경에게 찾아가 "네 누나 탁동경 어디 갔냐고."라 묻고 선경은 "저 외동이에요."라 하며 자리를 떠난다.

    동경의 회사 사람들도 그녀의 존재를 모두 잊어버리고, 그런 사람은 없다고 말한다. 동경은 이 세상에 원래 없었던 사람처럼 증발해버리고, 멸망은 "아무도 아무도 탁동경을 모른다. 탁동경은 이 세상에서 지워졌다."라 생각한다.

    한편 동경은 "여기 꿈인가?"라 생각하는데, 신이 "꿈은 아니야. 내가 잠깐 훔친 거야."라 말하며 화분에 핀 새싹을 보여준다. 멸망은 곧바로 신을 찾아갔는데, 그곳에 신은 없고 동화책이 있다. 동화책에서 "어른이 될 수 도 있지. 하지만 그러려면 자격을 갖춰야지. 아주 간단해. 항상 착한 아이가 되려고 노력하는 거야."란 책의 글귀를 읽는다.

    동경은 신에게 "너 대체 뭐야?"라 말하고 신은 "난 아주 오래된 질서야. 그 얘보다 더 오래 세상을 지켜봤고, 너도 지켜봤어."라 한다. 이에 동경은 "그래서 나한테 원하는 게 뭔데?"라 하고, 신은 "원하는 게 뭐냐고? 넌 뭔데? 이 안에 있는 모든 것의 운명이 단지 네 사랑하나에 달려있어. 무섭지 않아? 그 애 때문에 더 이상 불행해 지지마."라 한다. 이에 동경은 "난 걔 때문에 불행한 적 없으니까, 그 애한테도 그렇게 말하지 마."라 한다. 신은 "네 답은 참 마음에 든다. 걔한테도 이 정도 협박이면 됐겠지. 가. 길 끝에 네가 원하는 길이 있어."라 답하고, 동경은 그곳에서 나가니 멸망의 집이다. 

    멸망의 집에서 동경은 "나도 몰라. 그냥 눈뜨니까 여기였는데. 걔가 여기 쭉 걸어가라고 해서."라 답하고, 멸망은 돌아온 그녀를 꼭 끌어안는다. 멸망은 "신의 정원. 네가 있었던 데가."라 알려주고, 동경은 "워씨 걔가 진짜 신이야? 잘됐네. 내가 말해줬거든. 내가 불행한 거 너 때문이 아니라고."라 말한다. 이에 멸망은 "겁도 없다 너."라 하고, 동경은 "무서웠지만 나도 할 말은 해야겠더라."라 답한다. 이에 멸망도 "나도 무서웠어. 아무도 널 기억 못 해서."라 말하는데, 갑자기 동생이 동경의 집으로 들어온다. 동경의 집은 멸망의 집이랑 연결되어 있고, 이 모습을 목격한 동생은 놀란다. 멸망과 동경은 동생에게 사실대로 말하지만 동생은 믿지 않는다. 이에 멸망은 선경의 속마음을 듣고 그대로 말하고, 선경은 "진짜 신이에요? 멸망 그런 거예요? 그런 거면 설마 우리 누나 데려가려고 온 거예요?"라 슬퍼하고, 멸망은 "아니 살려주러 왔어."라 답하며, 그의 눈을 바라보며 기억을 지운다. 

    꿈에서 깬 선경은 병원에서 눈을 뜨고, 그 앞에 누나 동경이 서 있다. 집에 가려는 동경에게 친한 작가 나지나가 찾아왔다. 나지나는 그녀에게 "너 뭐 먹고 싶어? 뭐 하고 싶어? 뭐 받고 싶어? 내가 지금부터 다 해줄 거야. 그러니까 말만 해."라 말한다. 동경의 집에서 나지나는 눈물을 흘리고, 병원 가서 당장 수술하자고 제안한다. 멀리서 지켜보던 멸망은 "내가 살려 줄 거야 쟤."라 하고, 나지나는 "저 애 누구야? 누군데 저렇게 멋있는 척 해?"라 말하는데, 선경은 의사라고 소개한다. 선경과 나지나를 돌려보내려 동경은 "이제 그만 가. 나 얘랑 같이 살아. 나 얘랑 잘 꺼야."라 말하며 두 사람을 집에서 내보낸다.

    멸망은 동경과 둘만 남은 집에서 그녀의 손을 잡는다. 멸망은 동경이 끊었던 팔찌를 다시 채우고, 동경은 "같이 살자. 계속 같이 살자. 오늘도 같이 자고."라 말하며 웃는다. 소파에서 잠든 동경을 바라보다 멸망은 집은 나선다. 멸망이 찾아간 곳은 신이 있는 곳이다. 멸망은 신에게 "다신 걔한테 손대지 마."라 하고, 신은 "난 걔한테 손댄 적 없어. 너한테 손댄 거지. 나 걔한테 혼났잖아. 걘 너 때문에 불행한 적 없대. 난 늘 내가 틀리길 바라."라 말하고, 이에 멸망은 "하지만 늘 우리가 틀리지. 당신이 맞고."라 말한다. 신은 멸망에게 "헛된 희망도 희망이야. 헛된 사랑도 사랑이고."라 답하며 시들었던 꽃을 되살려 건넨다.

    한편, 동경의 회사에선 그녀의 걱정이 한창이다. 하지만 동경은 집에서 티비를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멸망이 신에게 받은 꽃을 동경에게 주고 동경은 "넌 뭘 또 꽃을 사 오고 그러냐."라 하는데, 멸망은 "사 온 거 아냐. 오다 주웠어."라 말한다. 이에 동경은 "뭘 또 알아가지고 그렇게 얘기하네."라 하며 즐거워한다.

    한편, 암에 걸렸던 작가가 동경의 소식을 듣고 그녀를 부른다. 작가는 "웃을게 많으면 되게 살고 싶어 진다. 그러니까 편집자님도 사랑을 해. 편집자님을 웃게 해 줄 그런 사랑."이라며 그녀에게 말한다. 동경이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멸망이 데리러 왔다.

    동경은 멸망의 손을 잡으며 "오해하지 마라. 이거는."이라 하자, 멸망이 "알아. 충전."이라 답하는데, 동경은 "아니거든 잡고 싶어서 잡는 거거든."이라 말한다. 공원을 걸으며 동경은 이 거리는 벚꽃거리라고 소개하며 벚꽃이 보고 싶다고 말하는데, 멸망이 시간을 옮겨 벚꽃이 화창하게 피게 만든다. 벚꽃을 보며 행복해하는 동경은 "야, 좋아해. 좋아한다고. 나 너."라 말하고 이에 멸망은 넋을 놓는다. 나지나 집으로 찾아간 동경은 아무것도 없었던 것처럼 자신을 대해달라고 그게 소원이라 말하고, 나지나는 그녀의 부탁을 들어준다.

    집으로 돌아가는 동경의 손을 잡은 멸망. 그녀의 손을 잡고 한 걸음 걷자 눈 앞은 놀이동산으로 바뀐다. 동경은 "하여간. 여러모로 쓸모 있단 말이야."라 하며 즐거워하고, 멸망은 그런 동경을 즐겁게 바라본다. 동경과 멸망은 관람차를 탄다.

    그 안에서 동경은 "나 사라졌을 때 다들 나 기억 못 했다고 했지. 나 죽을 때 말이야. 그랬으면 좋겠어. 남은 사람들이 다 잊었으면 좋겠어. 슬프지 않게. 그렇게 꼭 증발하듯 사라졌으면 좋겠어. 혹시 말이야. 그것도 소원으로 빌 수 있..."이라 말하는데 멸망이 다가와 그녀에게 키스한다. 동경은 "너는 맨날 갑자기 그러더라."라 말하고, 멸망은 "남 위해서 네 소원 쓰지 말라고. 그건 더 오래 생각해서 널 위해 쓰라고. 후회 없이."라 말한다. 동경은 "썼잖아. 날 위한 소원. 근데 네가 안 들어줬잖아. 네가 안된다고 했어. 그거."라 하고, 멸망은 "그거는 소원 쓸 필요 없어"라 답한다. 이에 동경은 멸망을 잡으려다 놀이동산에서 친엄마와 마주한다. 동경이 보고 싶어 할거 같아서 멸망이 잠시 과거 시간에 살아있던 엄마를 잠깐 보여준 것이다.

    잠깐 동안 엄마를 마주한 동경의 눈엔 눈물이 맺히고, 멸망은 "나 또 실수 한 건가?"라 말하는데, 동경은 "아니, 나 너무 행복해서."라 답한다. 이에 멸망은 "탁동경. 나 너 좋아해. 그러니까 네 소원 쓸 필요 없어. 그러니까 선택해. 세상과 너를"이라 말하며 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8회 줄거리는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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