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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 떨어지는 동거 3회 줄거리
    드라마 2021. 6. 3. 00:06

    신우여가 한 가지만 확인해 보겠다며 여우구슬을 이담에게서 빼내려 하는데, 그 순간 빨간 구슬이 푸르게 변했다가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왔다. 이에 신우여는 구슬을 빼지 않고 이담을 끌어안는다 구슬이 푸르게 물든다는 건 곧 인간이 될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신우여는 먼저 사람이 된 양혜선을 찾아가 구슬의 색이 푸르게 변했다고 말하고, 이에 양혜선은 "암튼 잘해줘. 할 수 있는 대로 최선을 다해서. 그쪽에게 온 마지막 기회일 수 도 있으니까."라 답한다. 혜선의 경험으로는 인간은 행복할 때 좋은 기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며, "그러지 말고 댁도 이참에 사귀면 되겠네. 연애만큼 앤돌핀이 안 오는 것도 없으니 하는 말이야. 꾹 참고 사귀어봐."라 말한다. 

        

    집으로 돌아온 신우여에게 이담이 "나랑 사귀실 거예요? 그런 거 아니면 왜 안았어요? 이상한 행동을 한건 어르신인데 왜 내가 고민을 하나 싶더라고요. 그래서 여쭤보려고요. 뭐예요?"라 하고, 신우여는 "처음엔 진짜 보내주려는 마음이었어요. 그러다 문득 혼자 남아서 이 일을 해결해야 한다는 게 막막한 느낌도 들고..."라 답한다. 이에 이담은 "이해해드릴게요. 근데 앞으로 이런 애매한 행동은 자제 부탁드려요. 그러다 오해 생겨요."라 하고, 신우여는 "오해가 아니면요? 제가 사귀자 하면 들을 거예요?"라 물어본다. 이에 이담은 곧바로 "아니요. 안 사귈 건데요? 내 스타일 아니라서요. 근데 그런 건 왜 물어보세요?"라 하고, 신우여는 이 상황을 금단현상 때문에 그렇다고 모면한다.

    학교에서 이담은 계선우를 만난다. 계선우는 "그날 막혔던 거 잘 해결됐어?"라 하고, 이담은 고맙다고 인사한다. 이에 계선우는 "밥 먹자 같이 밥 먹기로 했잖아."라 하고, 돈이 없다는 이담을 데리고 비싼 양식집을 간다. 이담은 "죄송해요 선배. 신세 진 주제에 얻어먹기까지 해서 어쩌죠?"라 하고 식사를 이어간다. 하지만, 물통에 손을 데려다 손이 마주치려 하자 이담을 바로 피하고, 과거 계선우는 친구들에게 이담이 자신에게 철벽 치는 걸 얘기하며 넘어오나 안 넘어오나 10만 원 내기를 했었다. 이담을 꼬시기 위해 그녀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음료를 사주며 계속 다가간다. 이에 이담은 "이선배 진짜 왜 이래?"라 생각한다. 

    계선우가 이담을 계속 쫓아다니가 학교에선 이담이 계선우를 꼬셨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이담은 친구들에게 "그 많고 많은 학우들 중에 왜 나한테 관심을 갖는데?"라며 계선우의 마음에 의아해하며, 두 번 다시 호감을 가지지 않도록 확 깨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한다. 이담의 친구는 "너한테 꿀팁을 줄 수 있는 선수 같은 남자 없냐?"라 하고, 이담은 신우여를 생각한다.

    한편 신우여의 유일한 친구 양혜선은 신우여가 이담과 연애를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팁을 준다. 이에 신우여는 이담이 좋아하는 걸 생각해 보고, 이담이 좋아하는 배달음식을 가득 주문한다. 이를 본 이담은 "역시 어르신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선수 내요. 저 연륜 있는 어르신의 도움이 꼭 필요해요."라 말하며, 계선우와 자신의 상황을 설명한다. 신우여는 "그러니까 그 선배를 실망시켜서 다시는 다가오지 않게 만들겠다 이거죠?"라 하고, 이담은 "저랑 데이트 시뮬레이션해요. 제가 가장 정 떨어지는 방법을 강구해볼게요."라 말하며 두 사람의 정 떨어지는 데이트는 시작됐다.

    다음날, 이담은 후줄근한 옷을 입고 데이트를 나가려는데, 신우여는 첫 데이트라 한껏 꾸미며 "시뮬레이션이라고 해도 데이트에 임하는 자세를 갖춰야 할 것 같아서."라 말하고, 이담은 "어때요? 제 패션 많이 깨나요?"라 묻는다. 이에 신우여는 이담이 평소에 입던 강아지 티셔츠가 좀 더 볼품없어 보였다고 조언한다. 식사자리에서, 이담은 "어르신 제가 식탐을 부려 볼 건데 이게 우리 동거생활에 문제는 없겠죠?"라 걱정하며 게걸스럽게 먹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를 본 신우여는 "저 담이 씨 그러지 말고 짜장면을 먹는 건 어떨까요? 저번에 담이 씨 짜장면 먹는 모습 봤는데, 입가에 묻히고 먹는 모습, 면을 한꺼번에 삼키는 모습 그게 비호감으로 다가올 것 같은데."라고 꿀팁들을 알려주며, "아참 그 선배 앞에서 친구랑 꼭 통화해요. 저번에 보니까 새끼가 어쩌고 하는 게 비호감으로 보이던데."라고 말한다. 이에 이담은 "알고 보니 저는 비호감으로 만들 필요가 없는 거였어요. 있는 그대로가 비호감이니까."라며 자신을 반성한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화살을 쏴서 10점에 맞추면 인형을 주는 이벤트에 신우여가 실력을 발휘하며 "조선시대 때 무관으로 지낸 적 있어요."라 말하며 실력을 발휘하고, 아까 마음 상하게 한 거 미안하다며 인형을 가득 준다. 이담은 "제가 이런 걸로 넘어갈 거라 생각했다면 아주 정확하십니다. 아 그 선배 앞에서 이렇게 바보처럼 웃는 건 어떨까요? 그럼 비호감일까요?"라 하고, 신우여는 "그렇게 웃으면 안 될 것 같은데. 그건 예뻐 보일 것 같아서."라 답한다. 이에 이담은 "뭐야. 사람 홀려. 누가 여우 아니랄까 봐."라 중얼인다.

    두 사람이 데이트를 끝내고 카페로 가는 모습을 계선우가 발견하고 따라간다. 계선우는 이담의 손을 잡으려는 순간 신우여가 이담을 자신 쪽으로 끌어당겨 막는다. 계선우는 지금 당장 영화를 보자고 제안하지만 이를 거절한 이담의 머리를 쓰다듬고 그냥 간다.

    이에 이담은 복통이 밀려오고 신우여가 이담의 배를 만지며 치료해준다. 이담은 계선우가 친하지도 않으면서 머리를 막 쓰다듬는 사람이라 이번에 확실히 끝을 낼 거라 말하고, 신우여는 "담이 씨는 제가 지켜야요."라 말하며 무슨 일 있으면 꼭 부르라 한다. 이에 이담은 신우여에게 또다시 홀리게 되고 설레어한다.

    한편, 이담의 친동생이 누나가 가짜 공모전으로 집을 나갔다는 걸 알아채고, 누나의 뒤를 밟는다. 아무것도 모르는 이담은 신우여의 집으로 향하고 집 앞에서 신우여를 만나 배를 만지며 구슬 얘기를 한다. 이를 듣고 동생이 누나가 임신을 했다고 오해하고, 구슬은 태명이라 생각한다. 이담의 동생은 신우여에게 "우리 누나 사랑하세요? 그래도 결혼은 하실 거죠?"라 묻고, 신우여는 "아니요."라 답한다. 이에 열 받은 이담의 동생은 신우여에게 컵을 던지려는데, 신우여는 도술로 기억을 지우고 동생을 집으로 돌려보낸다.

    놀란 이담은 "어르신껜 아무 일도 아닌가 봐요. 기억 지우는 거 말이에요. 대체 어디까지 지운 거예요?"라 묻고, 신우여는 오늘의 기억만 지웠다며, 자신은 이런 성가신 일에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이에 이담은 오늘이 소중한 기억일 수도 있었을 텐데라고 화내고 신우여는 "저는 그런 인간 같은 생각은 해본 적 없어요."라 답한다. 이에 이담은 "정말로 인간이 되고 싶다면 그런 감정 정도는 생각해 보셔야 한다고 생각해요."라 화내며 동생이 있는 집으로 달려간다. 하지만 동생은 집에 잘 있고, 친구들을 집에 가득 데려와 놀고 있어 자신이 집에 온 게 민망한 상황이 되어있다. 이담은 "이렇게 잘 있을 줄 알았으면 어르신한테 화 아내는 건데."라며 후회한다.

    밤늦게 집으로 돌아온 이담은 "저 어르신 죄... 죄... 제 폰 못 보셨어요?"라 하고, 신우여의 폰을 빌려 지신의 핸드폰에 전화를 건다. 자신의 폰 번호가 신우여에게 저장되어 있지 않은걸 발견하자 바로 저장시키는데, 핸드폰 속 유일하게 저장된 사람이 바로 자신이라는 걸 알아차린다. 이에 이담은 신우여가 많이 외로웠을 거라 생각하고, 신우여는 폰에 저장된 이담의 번호를 계속 바라만 본다. 이담이 신우여에게 "어르신 아까는 제가 버릇이 없었고요. 폰 빌려주신 것도 감사하고. 시뮬레이션 데이트도 고마웠고. 그래서 말인데 저랑 족발 먹으러 가실래요?"라며 화해를 한다. 외로움에 대해 묻는 이담에게 신우여는 "외롭다는 건 인간의 관점이에요. 전 누군가랑 함께 있는 게 더 불편해요."라 답한다. 이에 이담은 "그럼 저랑 있는 건 구슬 때문에 불편함을 참고 계신 거예요?"라 하고, 신우여는 집으로 돌아와 곰곰이 그 말을 생각해본다.

    다음날 아침, 신우여는 "구슬 때문만은 아니었어요. 누군가와 함께 있는 게 불편한 건 사실이었지만. 괜찮았어요 담이 씨."라 쪽지를 남긴다. 담이는 계선우의 데이트에서 짜장면을 먹으며 정 떨어지는 행동들을 최선을 다 해서 한다. 신우여의 조언대로 입안 가득 최대한 입에 묻히고, 이 광경을 계선우는 신기하게 바라본다. 출근을 하고 집으로 돌아온 신우여는 이담의 쓴 메모 "저는 어르신과 사는거 괜찮아요. 아니 괜찮은 것 보다 더 좋아요."를 읽고 미소를 띈다. 한편 이담과 계선우는 갑작스럽게 내리는 비 때문에 버스를 타게 되고, 버스를 처음 타보는 자신을 리드하는 이담의 모습에 설레어한다.

    신우여는 우산이 없는 이담이 걱정돼서 전화를 걸지만 그녀는 배터리가 나가 받지았고, 버스정류장까지 마중을 나간다. 신우여를 발견하고 환하게 웃는 이담. 신우여는 이담에게 "담이 씨 앞으로 내가 바로 옆에서 전화 걸어도 받아요."라 말하며 간 떨어지는 동거 3회 줄거리는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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