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는 나의 봄 3회 줄거리드라마 2021. 7. 12. 22:56
너는 나의 봄 다정(서현진)은 채준(윤박)이 지하철 사물함에 넣어둔 오르골을 열어보고 깜짝 놀라며 너는 나의 봄 3회 줄거리는 시작한다. 그 안에는 다정이 어린 시절 교회에서 찍었던 단체사진과 함께 편지가 들어있다. 편지 속에는 채준이 연쇄살인을 저질렀던 내용들이 순서대로 나열되어 있고, '난 내가 한 일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 이것은 나의 유서이자 자백이다. 난 이제 모든 것을 끝내려 한다.'라고 적혀있다. 이를 읽은 다정은 충격에 휩싸이고, 그 순간 채준은 건물 아래도 떨어져 죽는다. 채준을 따라간 영도가 죽은 채준을 보고 경찰을 부르고, 다정도 경찰 조사를 받게 된다. 형사는 다정이 가지고 있는 어린 시절 사진을 보며 "여기 기억나세요? 어린 시절 이야기 들으신 적은 없으시고요?"라 묻는데, 다정은 "아니요. 전 여기 딱 한번 책 받으러 갔었어요... 자기 얘긴 전혀 안 했던 것 같아요..."라며 멍하게 말한다. 형사는 채정민이란 이름을 들은 적 있냐고 묻는데, 다정은 "아니요. 그럼 채준은 누구예요? 그런 사람이 있긴 있나요?"라며 놀란다.
너는 나의 봄 경찰서로 향한 영도(김동욱)는 그 곳에서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다정을 만나고 '저런 얼굴을 본 적 있다. 슬픔도 분노도 주인이 될 수 없는... 숨 쉴 공기도 없어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는...'이라 생각하며, 과거 친형이 죽었을 때 자신의 엄마 얼굴을 떠올린다. 영도는 다정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을 해주고 싶지만 '내가 가진 말 중에는 이 얼굴을 위로할 수 있는 말이 없다는 걸 안다.'라고 생각하며 "식사 안 하셨죠? 저희 밥 먹고 들어가요."라고 제안한다. 국밥집에선 연쇄살인범 최씨에 대한 뉴스가 흘러나오고 영도는 TV를 꺼버린다. 힘없이 밥을 먹는 다정의 손은 사시나무 떨듯 떨리고, 영도는 무심하게 그녀를 챙기며 "혹시 필요할지도 모르니까."라 말하며 사탕과 함께 소화제를 건넨다.
너는 나의 봄 다음날, 영도의 친구 하늘이 구구빌딩 2층에 동물병원 원장으로 들어온다. 영도는 카페에 앉아있는 다정에게 "잠은 좀 잤어요?"라고 물어보는데, 다정은 커피를 건네며 "약속 없으면 강릉 갈래요?"라고 제안한다. 엄마를 보기로 약속했는데, 친구들이 다정 혼자 보내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영도는 "네."라고 대답하고, 다정은 "왜라고 안 물어요?"라고 질문한다. 이에 영도는 "알 것 같은데요?"라고 말하며, 두 사람은 강릉으로 향한다. 한편, 형사는 물품보관함에서 발견한 유서를 살펴보며 씁쓸해한다. 그가 동료 형사를 죽였던 진범인데, 진범이란 느낌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영도의 차 안에서, 다정은 어색한 분위기 때문에 이런저런 말들을 늘여 놓는데, 영도는 "말 안해도 돼요. 다정 씨는 남을 위해서 말하잖아요. 침묵이 불편할 때도 있지만 그때마다 강다정 씨가 책임져야 되는 건 아니에요."라고 말한다. 이에 다정은 "어? 방금 표지판 봤어요? 닥치라고 돼있는 거?"라며 어이없어한다.
너는 나의 봄 강릉 바다를 바라보며 영도는 "마음이 제자리로 오는데 시간이 좀 걸릴 거예요."라고 말하고 다정은 "아니요. 나 이제 그 사람한테 내 시간 일도 안 쓸 거예요. 어차피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었잖아요. 진짜 이름도 몰랐는데... 난 그냥 어디에서 뭐를 잘못했을까."라고 답한다. 이에 영도는 "강다정 씨 잘못은 없어요."라고 말하고, 다정은 "어딘가는 있겠죠. 주영도 씨 말처럼 내가 아직 끌고 있는 어린 시절 기억이든. 점쟁이가 말하는 내 사주팔자든."이라 힘없이 말한다. 이에 영도는 "그냥 넘어진 거예요. 누가 기다릴까 봐 서두르다가. 더 안 다쳐서 다행인 거고, 다음부터는 불 켜고 움직이면 된 거고."라며 그녀를 위로하고, 다정은 "그렇게 나쁜 짓은 하지 말지. 슬플 수라도 있게. 좀 울 수라도 있게."라며 눈물을 흘린다.
너는 나의 봄 다음날, 다정은 평소처럼 일을 하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힘들때 영도가 준 사탕을 꺼내 먹는다. 한편, 형사는 사물함 보관함에 유서를 넣은 사람이 노숙자라는걸 CCTV를 통해 찾아낸다. 형사는 노숙자를 찾아 물어보는데, 노숙자는 어떤 사내가 돈을 주며 요구했다고 말한다. 형사는 영도에게 "답답해. 뭐가 징그럽게 다 맞아떨어져. 이상하다 싶은 게 생겨도 기다린 듯이 뭐가 나타나서 다 맞아떨어져. 아무리 바빠도 지 유서를 노숙자에게 시킨다? 근데 증언은 다 맞아."라고 말한다. 이에 영도는 "저는 최정민이 진범이 아닌 것 같아요. 이상한 점이 너무 많아요. 일단 지금 시점엔 죽을 이유도 없고. 타살성 자살도 있죠. 유서도 죽기로 결심한 사람이 쓴 문장이 아니었어요."라고 말한다. 형사는 "지가 지 유서에 줄줄이 다 써 놨잖아. 근데 왜 아니야?"라고 소리치고, 영도는 "만약에... 만약에 진범이 아니면요?"라며 한 번 더 의문을 제시한다.
너는 나의 봄 시간은 과거로 돌아가 2018년, 심장이 좋지 않아 입원해 있던 영도는 뇌사 환자의 기증으로 심장을 받게 된다. 이에 영도는 누가 자신에게 심장을 줬는지 알아보는데, 살인범을 잡다가 뇌사 판정을 받게된 이종범 형사의 심장이다. 이후, 영도는 이종범 형사와 가깝게 지내는 동료 형사 진복을 찾아가고, 그 인연이 현재까지 이어진 것이다. 시간은 현재로 돌아와, 진복 형사는 "제보자는 최정민의 집 주소도 알고, 그 빌딩에 자주 가는 것도 알고... 네 말대로 나 이번일 처음부터 다시 파볼 생각이다."라고 말한다.
너는 나의 봄 다정은 뽑기에서 뽑은 '닥터할로우' 히어로 캐릭터를 영도에게 건네며 "닥터할로우는 자기 심장을 나눠 주잖아요. 그거 한조각이면 벌벌 떨던 사람도 따뜻해지고, 죽고 싶었던 사람도 살고 싶어지고... 그 심장 만큼 국밥도 따뜻했으니까...소화제도 그렇고, 사탕도, 강릉갔던 것도 다 고마워요. 말 안 해도 다 아는 사람이란 거 알지만."이라 말하고, 영도는 "나도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나도 미리 제대로 알려주고 싶었는데."라고 미안해한다. 이에 다정은 "환자였잖아요. 나도 호텔 손님이었으면 말 못 했을 거예요. 주영도 씨는 충분히 다 해준 거예요."라고 답하며 악수를 건넨다.
너는 나의 봄 다음날, 다정은 호텔 업무를 하다 방에서 나오는 한 남성을 보고 깜짝 놀라 그를 뒤따라 간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남성이 다정의 인기척에 뒤를 돌아보는데, 그의 얼굴은 며칠 전 죽은 채정민(윤박)과 동일하게 나오며 드라마 너는 나의 봄 3회는 끝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