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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4회 줄거리드라마 2021. 5. 18. 22:33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는 동경이 멸망에게 "널 사랑해 볼까 해."라고 말하고, 멸망이 "그럼 제대로 하자. 날 위해 세상을 멸망시키고 싶어 질 만큼."이라 답하며, 4회 줄거리는 시작한다. 동경은 오늘일 절대 안 잊고 꼭 돌려줄 거라 말하고, 멸망은 "죽이려던 거? 살리려던 거?"라고 되묻는다. 집에 들어온 동경은 바닥에 이불을 깔며 "같이 자자."라고 말하고, 멸망은 "넌 나 사랑 못해. 모두가 날 원망하거나 원하지."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은 사랑을 꼭 할 거라 냉정하게 말하고, 그런 그녀의 모습에 멸망은 자신의 방으로 그녀를 부른다. 멸망은 그녀에게 "니 발로 들어왔어. 후회하지 마."라 말하고, 동경은 "후회 좀 하면 어때, 어차피 죽을 거."라 말한다.
두 사람은 침대에서 잠들지 못하고, 멸망은 무슨 생각하냐고 물어보는 동경에게 "건방진 인간. 하찮은 인간. 죽어가는 미물이 어디서. 하는 생각. 너는?"이라 말한다. 동경은 "미친년 아까 그러다가 진짜 죽었으면 어쩔뻔했나... 하는 생각. 그때 날 보는 네 눈 엄청 차갑고 무서웠지. 하는 생각."이라 말하며 잠을 청한다. 잠이든 동경이 악몽을 꾸는 모습을 보곤 멸망은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려 하는데, 연민을 느낀 자신의 모습에 놀라 방 밖으로 나간다.
다음날 아침, 거리를 거닐며 삶에 짜증 섞인 사람들의 생각을 읽으며 "연민은 무슨. 절대."라고 생각한다. 출근한 동경은 회사 컴퓨터로 사랑에 빠지는 방법을 찾아본다. 하지만 갑자기 멸망을 사랑하기란 쉽지 않다. 동경은 연애소설 작가 지나에게 사랑에 빠지는 101가지 방법을 알려달라고 말한다. 지나는 학창 시절 복도를 지나다 한 남학생에서 맡은 비누향에 첫사랑에 빠졌다. 동경은 그런 그녀에게 "언니도 진짜... 쉽네."라고 말한다. 동경은 지나처럼 그 한순간을 기다려야 하나 고민하지만, 지나는 고백부터 하면 없던 감정도 생기게 된다고 말하며, 꿈에서 봐도 사랑에 빠지게 된다고 충고한다.
퇴근길 동경은 사람이 가득 찬 지하철에 치이던 와중 멸망이 그녀의 손을 잡는다. 동경은 "뭔데 너?"라고 말하고, 동경은 "나? 손잡이."라 말하며 환하게 웃는다. 멸망은 하찮은 인간이 어는 싸움은 더 이상 안 피할 거라고 말한다.
집안에 들어온 두 사람. 동경은 멸망에게 "너 오늘 밤도 같이 있어 줘야겠는데? 네가 넘어와 내 꿈으로."라고 말한다. 꿈속에서 동경은 자신이 좋아하는 바다 앞에서 멸망을 만났다. 그녀는 멸망을 이용해 꿈을 조정하고, 꿈에서 학창 시절 연약한 여성으로, 그 앞에 멸망이 그녀를 구하는 등의 멜로 설정을 해 그에게 반하려고 노력한다.
어떠한 꿈속 설정에도 그에게 반하기란 쉽지 않고, 동경은 "안 되겠다. 네 세상을 보여줘."라고 말한다. 꿈속에서 잠시 눈을 감았다 뜬 동경 앞에는 멸망의 세상이 펼쳐진다. 환한 풀숲에 멸망이 걸을 때마다 식물은 빛을 잃고 죽어간다. 그런 그의 모습을 보며 동경은 멸망이 무엇으로부터 도망치는 건지 이제 조금 알 것 같다고 생각하고, 그에게 다가가 손을 잡는다. 동경의 걸음에 시들었던 식물들이 생명을 되찾고, 멸망은 그 모습에 놀라 동경의 손을 뿌리친다.
꿈에서 깬 동경은 "나 일단 너 용서하려고."라고 말한다. 이에 멸망은 "네가 뭔데?"라고 말하고, 동경은 "너를 사랑하려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동경의 친동생 선경이 그녀에게 돈을 빌리러 찾아왔다. 동경은 그런 동생과 싸우게 되고, 멸망이 나타나 그녀의 속을 또다시 뒤집는다. 멸망은 "내가 네 동생을 지금 죽여줄까? 그래도 날 사랑할 수 있을까?"라고 말한다. 동경은 "죽었으면 좋겠어. 네가 죽어봤으면 좋겠어. 그래야 내 맘 알 테니까."라고 답한다. 멸망은 그녀에게 그게 소원이라면 이뤄보라며 자신의 모리에 총을 쏘며 "죽을 수 있으면 진작에 죽었었어."라고 말한다. 멸망은 죽지 않은 존재기 때문이다.
집으로 돌아온 동경은 "내가 저지르고, 내가 수습하는 삶. 저지르지 않는다. 수습하지 않는다. 내 삶은 그저 가만히의 연속이었다. 시도하지 말았어야 했다. 연민도 사랑도."라고 말한다. 멸망은 길을 걸으며 "인간은 하찮다. 너라고 다를 바 없다."라고 생각하며, 흉기로 많은 사람들을 죽인 살인범의 죄판에 참석해 "내가 맞다. 인간은 어리석다."라고 다시 한번 되새긴다.
집에 혼자 있던 동경에게 전화가 걸려온다. 병원에서 걸려온 동생 선경의 사고 소식이다. 하지만 동생은 가벼운 찰과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었고, 이를 모르는 동경은 정신없이 병원으로 향한다. 병원에서 동생이 자신에게 돈을 받기 위해 장난친 거란 사실을 깨닫고, 병원을 나선다. 그녀 앞에 의사 가운을 입고 나타난 멸망. 때마침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던 연쇄살인범이 멸망을 발견하고 칼을 휘두른다. 살인범의 모습에 놀란 동경은 멸망을 보호하려 그를 감싸고, 멸망은 살인범에게 지난번에 가져갔던 죽음을 다시 돌려준다. 멸망은 놀란 그녀에게 "내가 그랬잖아 날 사랑할 수 없을 거라고. 모두 날 원망하거나 원하지. 혹은 두려워하거나."라고 말한다. 이에 동경은 슬픈 눈으로 멸망을 바라보며 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4회 줄거리는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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