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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6회 줄거리드라마 2021. 5. 25. 22:35
드라마 멸망이 들어왔다는 멸망이 "날 사랑해. 그럴 수 있으면 그렇게 해. 그것도 괜찮은 방법이란 생각이 들었어. 그러니까 날 사랑한 최초의 인간이 돼."라 말하며, 동경은 "그러니까 그게 무슨 뜻인데? 너 그냥 죽고 싶은 거잖아."라 하며, "넌 사라지는 것들을 보는 니 얼굴이 어떤지 모르지? 난 다 알겠거든. 네가 좋은 놈인 거. 나 살고 싶은 게 아니라 행복하게 살고 싶은 거야. 그러니까 내린 결론인데, 나는 널 죽이고도 행복하게 살 자신이 없어."라 답한다. "그니까 까불지 마"라는 그녀의 말에 멸망은 미소 짓는다.
그날 밤 동경은 티비에 나오는 흉악 범죄자를 바라보며 "사랑할 수 있다." 속삭인다. 멸망을 죽이고 싶지 않아 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건 쉽지 않다. 동경은 "사랑이 뭔지 알아? 왜 자꾸 사랑하래 나보고."라 화를 내며 잔다. 이에 멸망은 "모르니까 하라는 거잖아 너보고. 사랑해. 대신 죽어줄게. 잘 자"라 말한다.
다음날, 멸망은 신을 만난다. 신은 "그래서 사라질 거니? 네 계획대로 될까 그게? 인간의 사랑은 생각보다 위험해. 한 명을 얻기 위해서 세상을 버릴 수도 있어. 난 늘 그게 재밌네."라 말한다. 한편, 동경은 직장동료에게 "네 주변에 죽어 마땅한 놈 없어? 나 소개 좀 시켜줘. 내가 아주 깔끔하게 이 세상에서 굿바이 시켜줄게."라 한다.
퇴근 후 집으로 돌아온 동경에게 멸망이 마중 나와 "대신 죽을 나쁜 놈은 찾아봤어?"라 한다. 이에 동경은 "걱정하지 마."라 하고, 멸망은 "넌 나한테 특별하거든."이라 말한다. 동경은 그의 멘트에 "이게 수작 부리네?"라 하며 "야 경고하는데, 너 앞으로 나한테 친절하지 마."라 한다. 두 사람의 모습을 본 동생이 신혼부부 같다고 놀린다. 다음날 동경은 혹시라도 동생이 유전일까 봐 병원에 데려가 검사를 시킨다. 병원에서 동경의 주치의가 "수술 생각합시다. 이거 먹고 견뎌요. 먹고 견디고, 살아봅시다."라 하며 알약통을 건넨다.
병원에서 동경은 아이의 모습을 한 신을 만난다. 신은 그녀에게 병뚜껑을 따달라고 부탁하고 동경은 "맞지? 저번에 버스 정류장에서."라 물어보며 저번에 봤던 아이라 신기해한다. 아이는 화분을 하나 들고 있었는데, 화분이 뭐냐고 묻는 동경의 질문에 신은 "몰라요. 뭐가 피는지."라 한다. 동경은 "이상한 게 피면?"이라 하고, 신은 "그럼 뽑아야죠."라 답한다. 동경은 "그럼 좋은 게 폈으면 좋겠네."라 하고, 신은 "그랬으면 좋겠어요. 저도 처음 심어 본 거라."라고 하며 그녀에게 선물을 건네며 자리를 뜬다. 선물은 우주 모양을 한 구슬이다.
동경이 병원에 있는 걸 안 멸망은 꽃다발을 사 가지고 그녀에게 전해준다. 동생 선경은 꽃 받은 김에 사진 찍자고 제안하고 셋이서 사진을 찍는데, 사진 속 멸망의 모습은 다른 사람의 모습이다.
동경이 "너 혹시, 사람들 한테 다 다르게 보이는 건가? 작가님은 네가 막내 동생이라 묻고."라 하고, 멸망은 "내가 말 안 했나? 너만 봐. 진짜 나는. 그러니까 네가 이상하다는 거야. 나를 보고. 이름을 붙이고."라 답한다. 동경은 "그래서 네가 나보고 사랑하라고 그러는구나? 내가 정곡을 찔렀나? 너한테 이러는 거 내가 처음이야 지금 이런 건가?"라고 장난스럽게 말하는데, 멸망은 진지하게 "맞아. 네가 처음이야."라 답한다.
한편, 동경은 지난번 동료에게 부탁했던 소개팅이 진짜로 성사됐다. 동경은 "아니 죽이고 싶은 사람 소개해 달라니까?"라고 하는데, 때마침 동료의 남자 친구가 소개팅남을 데리고 들어온다. 멸망은 동료의 남자 친구로 위장해 나타나고, 소개팅을 망쳐놓는다.
그녀를 데리고 나간 멸망. 동경은 "야 너 능력 좀 있다고 사람들한테 함부로 그런 짓 하고 그러면."이라 하고, 멸망은 "잘됐네. 너 나쁨 놈 찾으려고 하는 거면, 세상에 나만큼 나쁜 놈 없어."라고 한다. 갑자기 멸망은 "그냥 날 사랑하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면 어때?"라 하고, 동경은 "그게 된다고?"라고 말하는데, 멸망이 동경의 눈을 바라보며 머리를 쓰다듬자, 동경은 멸망에게 다가가 키스를 하려 한다. 갑자기 정신을 차린 동경에게 멸망은 "돼지?"라 말하고 동경은 화난 표정을 짓는다.
다음날 출근한 동경은 자신이 멸망에게 키스하려던 순간을 상상하며 "그게 소원으로 된다고? 아니 뭐 그런 것 까지돼?"라고 한다. 직장상사에게 백일만 살면 무슨 소원을 빌 거냐 묻고 상사는 "찐한 사랑을 하게 해달라고 해야지. 내가 아니라 상대방이 날 사랑하도록 해줘. 되도록 미치게."라 말한다.
퇴근길에 비가 오는데, 멸망이 그녀 앞에 있다. 동경은 "뭔 놈의 인생이 맨날 피곤. 비가 와도 우산 하나 없고."라 하고, 멸망은 "뛸래?"라 하며 그녀의 손을 잡고 빗속을 달린다. 동경은 "야 너 비는 못 멈춰?"라 하고, 멸망은 "멈춰. 근데 재밌잖아."라 하며, "근데, 아직도 힘들어?"라고 묻는다. 동경은 "이제 살 것 같네."라 말하고, 멸망은 "거봐. 별거 아니지. 그냥 맞고 뛰어오면 금방 집이야."라 말한다.
이에 동경은 그를 바라보며 "소원이 있어. 네가 날 사랑했으면 좋겠어. 그것도 소원으로 빌 수 있어?"라 말한다. 멸망은 "아니."라 답하며 그녀에게 키스하고, 신은 화분을 바라보며 "시스템을 어지럽힌다면, 잘못 프로그래밍된 거겠지? 잘못된 건 삭제해야지. 혹은 리셋하거나."라 말한다. 키스를 하다 정신을 차린 멸망은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고 뒷걸음질치고 갑자기 사라지며, 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6회 줄거리는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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