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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구두 14회 줄거리드라마 2021. 7. 23. 20:45
빨강구두 14회 민희경은 젬마의 디자인 북을 보며 "이 정도 수준으로 디자인실로 가고 싶다? 얹혀서 들어온 주제에 이런 실력으로? 이건 쓰레기야. 제대로 다시 해오면 생각해볼게. 디자인실 김칫국 들이키지 말고 그만 꺼져주세요 김젬마 씨."라며 그녀의 노트를 쓰레기 통에 버린다. 이에 젬마는 말없이 나가는데, 젬마가 나가자 그녀의 디자인 북을 다시 살펴보며 '이걸 제가?'라고 놀라워한다. 퇴근을 하고 젬마는 양엄마를 찾아가 민희경에게 받았던 서러움을 털어낸다.
빨강구두 14회 기석은 젬마에게 첫 출근 기념으로 밥을 사주겠다 제안하고, 함께 차로 이동하던 중 젬마는 그의 얼굴에 뭔가 묻어 손으로 닦아준다. 이에 기석은 쑥스러워하고 두 사람은 레스토랑으로 향한다. 레스토랑에서 젬마는 스테이크를 먹는데, 기석이 자꾸 쳐다보며 "옷 이쁘다. 잘 어울린다."라고 기뻐한다. 자신이 선물한 옷을 젬마가 입었기 때문이다. 젬마는 "이 옷 선물한 사람이 패션감각이 남다른가 봐요."라고 즐거워한다. 한편 혜빈도 현석과 함께 레스토랑에 방문하는데, 그곳에서 젬마와 기석을 만난다. 현석은 "형 여기 웬일이야?"라 묻고, 혜빈은 "뭐야 재? 재수 없게?"라고 생각한다.
빨강구두 14회 현석은 기석에게 합석을 제안하고, 젬마는 어쩔 수 없이 혜빈과 식사를 하게 됐다. 혜빈은 "좀 다정해 보이는데 둘이 혹시 사겨요?"라 질문하고, 젬마는 "아니요."라 답하지만 기석이 "네."라고 답한다. 이에 혜빈은 "젬마 씨 엄청 능력 있다. 그 수준에 우리 대표님을 다 꼬시고. 학벌, 집안, 재력 아무것도 없이 최여사님 집에 살고, 진짜 대박 난 거네?"라며 비꼰다. 이에 젬마는 그녀의 얼굴에 물을 뿌리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빨강구두 14회 기석은 그녀를 따라가고, 젬마는 눈물을 흘리며 슬퍼하고 있다. 이 모습을 본 기석은 그녀를 끌어안아 달랜다. 다음날, 민희경은 젬마가 디자인한 수제화를 이번에 낸 신상이라며 딸 혜빈이 디자인했다고 소개한다. 젬마는 자신의 디자인을 보자 벌떡 일어나고 '내꺼야. 내 디자인이야.'라고 마음속으로 생각하지만 입 밖으로 내뱉지 못한다. 젬마는 '당신이 훔친 거야 내 디자인을'이라 생각하며 슬퍼하고, 현석은 뭔가 이상함을 느껴 젬마를 따라 나간다.
빨강구두 14회 젬마는 화장실에서 세수를 하며 '당신이란 여자가 나를 낳았다는게 수치스러워. 당신이 내 엄마였다는 게 끔찍해. 수 없이 이렇게 살았겠지. 젊은 디자인의 피 땀, 눈물을 훔치고 희망을 빼았았어.'라 생각한다. 현석은 젬마에게 "근데 그 신상 구두 어디서 본 것 같지 않아요? 분명히 어디서 봤는데..."라고 묻는다. 이에 젬마는 "권혜빈 과장님한테 직접 묻지 그래요? 언제 그렇게 훌륭한 디자인을 했냐고?"라 답한다.
빨강구두 14회 최숙자 여사는 젬마와 밥을 먹으며 아껴놓은 식재료를 꺼내 그녀를 챙긴다. 최숙자는 "회사 다니니까 어떠냐? 좋아?"라 질문하고, 젬마는 "좋아요 할머니. 감사해요."라고 말한다. 최숙자는 "우리 명준이가 자식 나았으며 딱 너만 했을 텐데... 그 자식 내가 죽을 때나 볼 수 있을지..."라고 양아들을 생각한다. (최숙자의 양아들은 젬마의 아빠로 예상된다. 지난편에 최숙자가 양아들을 찾아다닐 때 손에 있는 화상자국을 보며 가려냈는데, 젬마의 죽은 아빠가 화상자국을 가지고 있었고, 어렸을때 터미널에 버려진 사람이기 때문.) 젬마는 방으로 들어와 로라 민희경 대표에게 디자인을 카피당했던 사람들을 찾아본다. 그 순간 기석이 들어와 심야 영화를 보자고 제안하고, 젬마는 그의 팔짱을 조심스럽게 끼며 "다음번엔 갈 수 있어요."라고 말한다.
빨강구두 14회 출근을 한 민희경 대표는 사내 게시판을 보고 깜짝 놀란다. 젬마가 그동안의 피해자들의 증언과 증거들을 모아 게시판에 폭로했기 때문이다. 이에 직원들은 수근거리기 시작하고, 민희경 대표는 게시판을 폐쇄를 명령하며 "일 크게 벌일 필요 없어요. 이까짓 거 시간 지나면 해결돼."라고 말한다. 이에 남편 권혁상은 "사내 게시판 어떻게 해결할 거야? 혜빈이가 하지도 않은 디자인 한 거 사실이야? 내가 내 자식을 몰라? 두 번 다시 이런 일 없도록 해. 내 경고 무시하지 마."라고 경고한다. 이에 혜빈은 "나 어떡해. 나 창피해서 어떻게 회사를 다녀! 내가 그렇게 해달라는 것도 아닌데 엄마는 왜 그렇게 해서 사람을 난처하게 만들어! 나 다 그만둘 거야! 아빠 말대로 나 미국 갈 거야!"라고 소리친다. 이에 민희경은 그녀의 뺨을 때리며 "미국가? 주영이 한테 우리 재산 다 뺏길래? 똑바로 들어 권혜빈. 엄마가 해결할 거야 엄마가! 누가 날 감히 건드려 두고 봐. 내가 두 배로 갚아줄 테니까!"라고 소리친다.
빨강구두 14회 퇴근을 하는 현석에게 혜빈이 찾아와 "아무래도 오빠가 좀 필요해서. 우리 술한잔 하자."라고 제안한다. 그 시간 젬마는 민희경 대표의 피해자를 만나 그의 사연을 듣고 있다. 한편, 민희경은 남편과 함께 차기 대권주자를 만나러 한식당 양산에 향하고 실수로 핸드폰을 사무실에 두고 나온다. 양산에서 민희경은 "의원님 대통령 되시면 우리 권 회장님도 절대 잊으면 안돼요."라고 부탁한다. 의원은 식사가 맛있다며 주방장 소태길을 부르고, 소태길은 민희경과 권혁상이 있는 VIP룸에 들어가게 된다. 이에 소태길은 선글라스를 끼고 들어가고, 권혁상은 요리가 좋았다며 팁을 건넨다. 민희경은 "낯이 익은 것 같은데 저 모르시겠어요? 혹시 어느 레스토랑에 계셨어요?"라 묻고, 소태길은 황급히 나간다.
빨강구두 14회 민희경은 화장실에서 나오다 의원과 마주하는데 의원은 "민대표가 이렇게 매력적인지 처음 알았습니다. 시간 한번 내요. 그동안 대접만 받았으니까 다음엔 내가 화끈하게 쏘겠습니다."라며 그녀의 어깨를 쓰다듬는다. 이 모습을 남편 권혁상이 지켜보며 드라마 빨강구두 13회 줄거리는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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