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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판사 2회 줄거리드라마 2021. 7. 4. 23:04
tvN 토일 드라마 악마판사 2회 줄거리
가온은 악마판사 강요한이 피해자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며 하품하는 모습을 보곤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강요한은 "수고들 했는데 저녁이라도 같이할까? 뭐 안 내키면 말고."라 제안하고, 가온은 떨떠름한 표정으로 제안을 받아들인다. 가온은 함께 일하는 오 판사에게 "사람이 눈물을 흘리면서 하품을 할 수 있나요?"라 질문하고, 오판사는 "글쎄? 난 하품하면서 눈물 흘리는데?"라 답한다. 강요한은 김가온과 오진주 판사를 데리고 성공적으로 재판을 끝낸 기념의 회식을 시작한다. 강요한은 "맛있어요? 난 음식의 맛을 잘 몰라요. 내게 음식은 앞니로 씹고, 이빨의 감각을 느끼는 정도?"라 말하고, 이에 가온은 "그건 동물들한테 쓰는 표현이죠."라며 반감을 드러낸다.
어릴 적부터 부자로 태어나지 않았냐는 질문에, 악파판사 강요한은 "돌아가신 저희 아버지 사채업자였어요. 2대째, 피도 눈물도 없는... 김가온 판사 부친께선 전 재산을 사기당하고 자살하셨지? 같이 일하려면 뒷조사는 해야지. 우리 아버지는 꼬박꼬박 인사 가더라고. 채무자가 자살하던 날. 왜? 그런 사람 밑에서 크는 거 상상이 안되나?"라 질문하고, 가온은 "비위가 약해서 말이죠. 먼저 일어나겠습니다."라 말하며 불쾌함을 드러낸다. 한편, 한 사내가 비싼 외제차를 몰고 위험하게 운전을 하다 폐지를 줍는 할아버지를 다치게 한다. 이 모습을 가온이 발견하고 할아버지를 부축하고, 가해자는 "죄송합니다. 조심 좀 하시지."라 뻔뻔하게 말하며 차를 타고 사라진다.
집으로 돌아온 가온은 악마판사 강요한을 생각해 본다. 생방송 재판 쇼에서 그가 보인 모습은 정의감이 넘쳐 보였기 때문이다. 한편, 차경희 법무부 장관은 대통령에게 찾아가 200년 이상이나 되는 높은 형량은 말이 안 된다고 따지고, 대통령은 "아니 다른 재벌은 여럿 잡아넣던 인간이 주 회장 하나 넣었다고 이렇게 흥분을 하니... 뭐가 있는가 싶어."라 답한다. 이에 차경희 법무부 장관은 당황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가온은 민정호(안내상) 대법관에게 "뭐가 뭔지 잘 모르겠어요. 봐주기 재판이라 생각했는데... 되려..."라 말 끝을 흐리고, 민정호 대법관은 "뭔가 우리가 모르는 거래가 있는 게 틀림없어."라 답한다. 이에 가온은 "그래도 뭔가 잘된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더 알아보겠습니다. 대체 무슨 짓을 하는 건지."라 말한다. 이에 민정호는 "미안하네 김 판사."라며 그의 어깨를 쓰다듬는다. 다음날, 가온은 여전히 악마 판사 강요한을 도청하고 분석한다. 그는 강요한에게 찾아가 "한 가지 걸리는 게 있는데요... 피고인한테 살인의 고의가 있던 것처럼 몰아가셨잖습니까. 그 증언 때문에 피고인이 법무상 과실 치사를 인정했고."라 하자, 강요한은 "결과만 잘되면 됐지. 슬프지만 현실은 정의 따위가 없어."라며 그를 돌려보낸다. 가온은 그와의 대화 내용을 모두 녹음해두고, 친구 윤수현을 만난다. 그녀가 경찰이기 때문에 도움을 요청하려는 것이다.
가온은 그녀에게 녹취록을 들려주며 증인으로 나왔던 공장 관리자가 결정적인 증인을 했던 이유가 뭘지 의심한다. 이에 윤수현은 "자기가 살려고 그러겠지."라 답한다. 가온은 또다시 외제차를 난폭하게 운전하는 사람을 발견하고 친구와 함께 뒤따른다. 하지만 그의 차량 속도는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빨랐고, 이때 악마판사 강요한이 자신의 외자차를 몰고 그를 뒤따른다. 강요한은 난폭운전자를 잡아 세우고, 자신의 트렁크에서 커다란 망치를 꺼낸다. 이에 난폭운전자는 "뭐야? 가까지 오지 마. 내려놔. 오지 마!"라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강요한은 망치를 들어 난폭운전자의 차를 마구 부순다. 멀리서 가온과 수현이 이를 지켜보고 있다. 난폭 운전자는 경찰에 신고를 하려는데, 강요한은 그의 차에서 마약을 꺼낸 척 연기하며 "능력 안되면 지하철 타."라 말하며 교통카드를 주고 떠난다. 이에 수현은 "내가 지금 뭘 보고 있는 거지?"라 놀라고, 가온은 "이제 내 말이 좀 믿어져?"라 말한다.
다음날, 수현은 반칙하는 판사 그런 거 안 참는다며, 지난 재판에서 결정적인 증언을 했던 사람을 찾아간다. 하지만 그는 "내부고발자로 잘렸으니까. 돌아가세요!"라며 그녀를 보낸다. 한편, 악마판사 강요한은 "김가온이 날 찾아왔었어. 하긴 그렇지. 요즘 세상에 그렇게 용기 있는 증언을 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 하지만 그게 문제 될 건 없어. 뭐라도 해야지. 이 지독하게 불공정한 게임에서"라며 자신의 비서에게 통화를 하고, 이를 가온은 엿듣고 있다. 하지만 강요한 역시 그가 심어둔 도청기를 손에 쥐고, 가온이 들을 수 있도록 일부러 전화를 한 것이다. 집으로 돌아온 가온은 수현에게 사람들이 믿을만한 판사가 생겼다며 자신의 손을 꼭 잡았다 털어놓고, 수현은 그래도 판사가 위법된 행동으로 판결을 하면 안 되기 때문에 조사를 계속해야 한다고 답한다.
한편, 악마판사 강요한에게 당했던 난폭 운전자는 한 회사의 부사장으로 자신보다 아래의 직급들에게 갑질을 서슴지 않는다. 그런 부사장을 또다시 찾아간 강요한. 이에 부사장은 "너 나 또 따라왔니? 나 만만한 사람 아니야."라 말하며 황급히 도망간다. 한편, 오판사는 다음 재판을 갑작스럽게 다른 건으로 바꾼다. 벌금 백만 원짜리 사건으로, 진단도 안 나온 단순 폭행 사건에 별 특징이 없는 건을 강요한이 채택했다며 오판사는 의아해한다. 사회적 책임 재단에서 열리는 자선 패션쇼 파티가 열리고, 강요한과 오진주 판사가 함께 참석한다. 진행자는 두 사람을 스타 판사로 소개하고 지켜보는 국민에게 한마디를 부탁한다. 이에 강요한은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들 마음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어떤 고난과 역경을 만나더라도 정의가 싸워 이기는 재판을 만들겠습니다."라 답한다.
가온은 강요한을 뒷조사하다 그가 악마라는 댓글을 단 사람을 찾아간다. 그는 강요한의 학창 시절을 알고 있던 사람으로, 강요한의 학창 시절 교실에 새가 날아들어와 아이들이 패닉이 됐고, 어린 강요한은 자신의 짝꿍이 새를 무서워 하자 거침없이 새를 죽인다. 그때부터 아이들은 강요한을 괴물이라 부르며 괴롭혔고, 그러다 그 일이 시작됐다고 털어놓는다. 학교 선생은 교실에서 잘 사는 애들과 못 사는 애들이 친해질 수 있도록 서로 짝을 지어줬는데, 어느 날부터 잘 사는 아이들의 물건이 없어지거나 찢어지기 시작했다. 잘 사는 아이는 못 사는 자신의 짝꿍을 의심해 그의 가방을 뒤지니 자신의 물건이 나오게 된다. 이에 잘 사는 아이와 못 사는 아이는 서로의 머리를 쥐어뜯으며 싸우기 시작하고, 이를 어린 강요한이 웃으며 바라본다. 시간은 현재로 돌아와 강요한의 제보자는 "그 아인 악마였어요."라고 말한다.
한편, 강요한은 파티에서 차경희 장관의 아들을 소개받고 "처음 뵙겠습니다."라며 인사하는데, 그는 지난번 난폭운전을 서슴지 않던 부사장이다. 부사장은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강요한이 건네는 악수를 받고, 악마판사 강요한은 악마 같은 미소를 짓는다. 가온은 제보자의 얘기를 듣고 난 뒤, 곧바로 강요한의 사무실에 들어가 자신이 심어둔 도청장치를 찾는데, 강요한이 나타나 "이걸 찾는 건가?"라 묻는다. 이에 가온은 "역시 알고 있었네요. 대체 왜 이런 일을 하는 겁니까?"라 묻고, 강요한은 "왜 이런 일을 하냐고? 할 수 있으니까. 가능성은 마약과도 같은 거야."라 답하는데, 사무실에서 들리는 폭탄 초침 소리가 들려온다. 이에 가온은 강요한을 끌어안고 "피해요!"라 외치며 그를 지킨고 쓰러진다. 강요한이 쓰러진 가온을 부축해 나가면서 드라마 악마판사 2회는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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