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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판사 5회 줄거리드라마 2021. 7. 17. 23:06
형이 죽었던 불난 교회의 악몽을 꾸고 일어난 요한. 눈을 떠보니 집은 불타고 있고, 죽은 형이 서 있다. 요한은 형에게 손을 뻗어 보지만, 이내 그가 진짜가 아니란 사실에 슬퍼하고 그의 눈앞에 환상은 사라졌다. 눈물을 흘리는 요한 앞에 가온이 나타나 "악몽이라도 꾼 겁니까?"라며 요한의 머리에 손을 가져다 댄다. 이에 요한은 "여기서 뭐 하는 거지?"라고 말하며 그의 손을 뿌리친다. 엘리야는 "아깐 왜 그랬어? 잠 깨서 말이야. 꼭 자기가 죽인 사람의 얼굴이라도 본 것 같이."라고 말하고, 요한은 "난 이미 죽인 놈 따윈 신경 쓰지 않는데? 내가 죽였다면 말이야."라고 냉정하게 말한다.
가온은 요한에게 "어제는 정말 죄송했습니다. 그런 고통을 겪은 분 한테 형을 죽였다고 말한게...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한다. 요한은 "그렇지. 이 얼굴로 듣고 싶은 말은 아니지."라 답하고, 가온은 "제 얼굴 보기 힘드시죠? 재판부에서 나가겠습니다."라고 말한다. 이에 요한은 "그럴 필요 없어. 닮은 건 얼굴뿐이야."라고 말리고, 가온은 "그뿐만 아닙니다. 제가 그동안 감시한 거 아시잖습니까."라며 그동안 미행과 감시를 했던걸 실토하고, "하지만 아닌 건 아닌 겁니다. 재판을 분노로 이용하는 건 범죄예요."라고 말한다. 이에 강요한은 "내 앞을 막아설지, 내 옆에 설지 결정해. 참고로 난 내 앞에 서는 건 다 제거해버려. 쫓아내진 않을 거야. 재판부에 복귀해. 재밌거든 너랑 있는 거."라며 그의 복귀를 명령한다.
차경희 법무부 장관은 아들이 머무르고 있는 교도소에 방문한다. 그 곳에서 아들은 형 집행 때문에 맞았던 등이 아파 엎드려 누워 끙끙 앓고 있다. 차경희 장관은 그를 보며 눈물을 흘리지만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나가버린다. 강요한의 유모는 손님이 있으니까 요리를 하겠다고 하는데 강요한은 "헤진 후에는 이 집에 있지 말라고 했지?"라며 그녀를 냉정하게 내보낸다. 이에 가온이 따라가 "일부러 나와주셨는데 왜 그러는 걸까요?"라고 묻고, 유모는 "독이라도 탈까 봐 그러시는 거겠죠. 죄송하지만 음식 하던 건 버려주십시오."라고 말하며 나간다. 한편, 대통령은 정치 유튜버로 활동하기 때문에 카메라를 켜고, 청와대를 모습을 생중계한다. 악마판사 강요한 때문에 인기가 밀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한편, 차경희 장관은 방송 프로그램에 나가 "저는 엄마이기 전에 공직자 입니다. 제 아들은 책임을 져야 합니다."라고 말하며 민심을 잡으려 노력한다. 그녀에게 정선아(김민정)가 나타나 "역시 대단하세요. 위기를 기회로. 제가 아는 장관님은 수비보다 공격 같은데?"라며 그녀를 도와, 방송 프로그램에 장관에게 아들 등에 난 상처를 보여준다. 하지만 그 사진은 상처가 과하게 나오도록 만든 조작된 사진이고, 이를 본 장관은 "마땅히 받아야 할 벌입니다."라며 눈물을 펑펑 흘린다. 방송을 본 대중들은 장관의 눈물에 공감하며 악마판사 강요한이 너무 잔인했다고 생각한다. 이에 강요한은 방송을 보며 "대중은 변덕스럽다. 제법이네."라고 말하며 차경희 뒤에 누가 있는지 알아보라 지시한다.
강요한 판사는 차경희의 뒷배를 알아내는데 실패했고, 부하에게 "몸통부터 치자. 토요일 4시"라고 지시한다. 집으로 돌아온 강요한은 밥을 먹으러 주방에 들어가니 가온이 식사를 미리 만들어 뒀다. 요한은 어쩔 수 없이 그가 차린 밥상을 홀로 먹는데, 먹는 내내 절로 고개가 끄덕여 진다. 요한은 항상 간편식만 먹었기 때문이다. 한편 가온은 수현과 함께 성당 화재사건을 은폐한 전직 형사를 찾아간다. 가온은 그에게 "사건을 은폐하려면 얼마나 받은 겁니까? 재단에서."라고 묻자 전직 형사는 곧바로 도망가버린다. 이에 수현은 "요한이 아니라 재단이었어? 그걸 어떻게 알아낸 거야? 그걸 믿을만한 거야?"라고 묻고, 가온은 "그래서 알아보려고."라 답한다. 수현은 "강요한한테 사정이 있건 없건 넌 착각하면 안 돼. 사정이 있다고 법을 어기는 건 아니잖아."라고 경고한다.
한편, 대법원장은 강요한에게 시범재판부에 올릴 사건들은 조율을 거쳐 실행할거라 통보를 하고, 이번 시범 재판에 탑스타 남석훈을 피고인으로 세운다. 그는 영화계, 방송계에서 성폭행을 저질렀던 사람으로 검찰이 그가 저지른 범죄 영상들을 확보했다. 이에 검찰은 강요한에게 징역 20년과 물리적 거세를 신청하며 "짐승에게는 인권이 없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재판장님?"이라 묻고, 국민들은 환호 한다. 그 순간 정선아 이사가 재판장에 들어오는데, 이 모든 재판은 정선아가 짠 판이었다. 강요한이 거세를 판결하면 탑스타의 팬들이 강요한을 잔인하다고 몰아넣을 것이고, 이를 반대하면 더 센 걸 기대하던 국민들은 강요한에게 실망을 할 것이기 때문에 강요한은 힘든 숙제를 맡은 것이다.
강요한은 변호인의 주장은 다음에 듣기로 하며 오늘의 재판을 마무리 한다. 그는 재판장을 나가며 정선아를 바라보고 그녀가 수상하단 걸 눈치챈다. 강요한은 집으로 돌아와 동물들의 중성화 수술 기사들을 오려서 수집하고, 이를 본 가온이 "실망입니다. 설마 사람을 동물로 생각하는 겁니까?"라고 말하고, 강요한은 "사람들이 날 괴물로 보는 시선은 익숙해. 근데 네가 그러니 좀 그렇네."라고 말한다. 이에 가온은 미안한 표정을 짓고 이를 본 요한이 "이렇게 말하니 흔들리네?"라고 말하며 인간과 동물은 같을 수 있다 설명한다. 가온은 "센척하지 말아요. 자신의 아픔을 감추려고."라 말하고, 자리에 앉아있던 요한이 벌떡 일어서자 "이렇게 말하면 흔들리네?"라고 똑같이 말해주고 방을 나간다.
가온은 동료 판사에게 "국가가 직접 사람몸에 손을 대도 정말 괜찮을까요? 저는요. 범죄라는 것보다 국가라는 게 무섭습니다."라고 말하며 어떤 게 옳은 것인지 고민한다. 또다시 탑스타의 시범 재판이 실행되고, 그의 변호사는 비인간적인 재판이 실행되는 건 옳지 않다 주장한다.
악마판사 강요한은 "피고인을 징역 20년에 처합니다. 그리고... 이상입니다."라고 말하며 검찰이 요구한 거세를 막으며 재판을 끝낸다. 탑스타 남석훈은 교도소로 들어가고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네. 이제 돈 좀 써서. 가석방이라도 빨리 해야지."라고 말하는데, 그 순간 배에서 밀려오는 통증에 고통스러워한다. 결국 병원으로 이송된 그는 급성 맹장염으로 수술을 받게 되는데, 수술은 악마판사 강요한이 하고 있다. 수술 중 정신을 차린 남석훈은 "근데 어딜 수술하시는 거예요?"라고 묻고, 강요한은 "아 참 말 많네. 걱정 마. 어디 하는지 알잖아. 내가 예쁘게 해 줄게."라고 협박한다. 모든 건 재판 휴정중 가온이 꾼 꿈이었다.
진짜 재판이 시작되고 악마판사 강요한은 "가장 적절한 형을 찾기 위해 고심을 많이 했습니다. 피고인. 재판부가 의견이 엇갈려서 결국 피고인에게 징역형만 선고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성범죄에 대해 가장 전문성이 높은 곳에서 복역하게 될 겁니다. 보시죠.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상습 성 범죄자 교도소입니다. 앞으로 성 범죄자에 대해 함께 협력하기로 했습니다."라고 말하며 텍사스주 교도소를 보여준다. 그곳은 외국 성 범죄자들이 가득 있고, 한국인이 빨리 보고 싶다며 손키스를 날리는 영상이다. 이에 국민들은 "판사님을 믿었습니다!"라며 환호의 박수를 보내고, 정선아 "숙제를 이렇게 푼다? 강요한 학생 선생님을 놀라게 할 줄도 아네?"라고 생각한다.
강요한은 가온에게 "이상한 꿈을 꿨다면서 휴정중일때. 날 뭘로 보는 거야? 내가 어떻게 그런 짓을 하겠어?"라고 웃고, 가온은 멋쩍게 웃는다. 한편, 유모가 강요한에게 온 편지를 전달하는데 그것은 정선아가 보낸 초대장이다. 강요한은 차를 타고 초대장에 적힌 위치로 가니, 누군가 차에 내린 강요한의 뒤통수를 내려쳐 납치한다.
눈을 뜬 강요한은 수갑으로 손발이 묶여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다. 주위를 둘러보니 그곳은 모두 반짝이고 예쁜 것들로 꾸며져 있는데, 과거 자신의 집에 있었던 소품들도 보인다. 그 순간 정선아가 걸어와 "여전히 이쁘네?"라고 말하고, 강요한은 과거 자신의 집에 있던 찻잔을 보고 "설마 너?"라며 그녀가 과거에 자신의 집에서 일했던 꼬마 메이드 였던 걸 기억해 낸다. 정선아는 강요한에게 "안녕? 도련님."이라 말하며 드라마 악마판사 5회 줄거리는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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